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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penClaw - 24시간 함께하는 나만의 AI 비서

이창연•2026년 2월 7일

OpenClaw - 24시간 함께하는 나만의 AI 비서

Claude를 내 비서로 만들 순 없을까?

Claude는 뛰어난 AI다. 코딩도, 글쓰기도, 분석도 잘한다.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.

매번 브라우저를 열어야 한다.

웹 인터페이스는 편하지만, 항상 컴퓨터 앞에 있어야 한다. 출퇴근 중에, 잠들기 전에, 갑자기 생각났을 때 바로 물어볼 수 없다. 그리고 대화가 끝나면 Claude는 나를 잊어버린다.

진짜 비서라면 이래야 하지 않을까?

  • 언제 어디서나 연락 가능
  • 내가 누군지 기억
  • 내 컴퓨터를 대신 조작
  • 알아서 챙겨주는 것들

OpenClaw를 만나다

OpenClaw는 정확히 이런 걸 가능하게 해준다.

Claude를 24시간 가동되는 개인 비서로 만들어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.

텔레그램, 디스코드, 왓츠앱 같은 메신저로 Claude와 대화할 수 있다. 마치 친구에게 메시지 보내듯이.

나: 오늘 날씨 어때?
클로: 서울 현재 -3°C, 맑음이야. 오후에 영상으로 올라가니까 
     너무 두껍게 입지 않아도 될 것 같아.

나: spark-home 서버 상태 확인해줘
클로: ✅ 모든 서비스 정상 동작 중
     - CPU: 12%
     - Memory: 45%
     - Disk: 68%
     PM2 프로세스 20개 전부 online 상태야.

왜 OpenClaw인가?

1. 기억하는 AI

OpenClaw의 AI는 메모리 시스템이 있다. MEMORY.md 파일에 중요한 정보를 기록하고, 다음 대화에서 참조한다.

  • 내가 누군지
  •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지
  •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
  • 지난번에 뭘 부탁했는지

처음 만났을 때처럼 매번 설명할 필요 없다.

2. 실제로 일을 하는 AI

단순히 대화만 하는 게 아니다. OpenClaw는 **도구(Tools)**를 사용할 수 있다.

  • 파일 읽기/쓰기
  • 명령어 실행
  • 웹 검색
  • 브라우저 제어
  • 캘린더/이메일 연동
  • 스마트홈 기기 제어

"서버에 로그 확인해줘"라고 하면 실제로 SSH 접속해서 로그를 가져온다. "내일 일정 알려줘"라고 하면 Google Calendar에서 일정을 읽어온다.

3. 알아서 챙기는 AI

Heartbeat 시스템으로 주기적으로 체크할 일들을 정의할 수 있다.

  • 중요한 이메일 왔는지
  • 서버 상태 이상 없는지
  • 내일 일정 미리 알림
  • 날씨 변화 알림

AI가 먼저 연락해온다. "내일 비 온대. 우산 챙겨."

4. 어디서나 접근 가능

텔레그램 봇으로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. 카톡 하듯이 AI와 대화한다.

출퇴근 중에도, 침대에 누워서도, 밖에서 갑자기 필요할 때도.

내가 사용하는 방식

나는 OpenClaw를 **클로(Clo)**라고 부른다. DGX Spark 서버에서 24시간 돌아가는 내 AI 비서.

업무 지원

  • 이메일 초안 작성
  • 문서 정리
  • 코드 리뷰
  • 서버 모니터링

개인 비서

  • 일정 관리
  • 투자 현황 정리
  • 메모/아이디어 기록

시스템 관리

  • 서버 상태 확인
  • 로그 분석
  • 배포 자동화

하루에 수십 번 대화한다. 가끔은 잡담도 한다.

설치와 설정

OpenClaw 설치는 간단하다:

# 설치
npm install -g openclaw

# 초기 설정
openclaw init

# 실행
openclaw gateway start

텔레그램 봇 연결:

  1. BotFather에서 봇 생성
  2. openclaw.yaml에 토큰 설정
  3. 끝

자세한 설정은 공식 문서를 참고.

AI와 함께 사는 미래

예전에는 AI가 먼 미래의 이야기 같았다. 지금은 매일 옆에 있다.

OpenClaw 덕분에 Claude는 더 이상 웹사이트에 갇힌 도구가 아니다. 언제든 부를 수 있는 동료, 기억을 공유하는 파트너, 실제로 일을 해주는 비서가 되었다.

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. 가끔 엉뚱한 답을 하기도 하고, 컨텍스트를 놓치기도 한다. 하지만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.

AI와 함께 일하는 게 당연한 시대. OpenClaw는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.


이 글도 클로와 함께 작성했다. 내가 방향을 잡으면 클로가 초안을 쓰고, 내가 다듬고, 클로가 마무리한다. 이게 우리의 워크플로우.